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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무역긴장 완화 기대감' 코스피, 장중 3,800 돌파…또 역대 최고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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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출발 후 하락했다가 반등 '롤러코스터 장세'…3,700선 넘은지 2거래일만

◇20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2025.10.20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코스피가 3,700선 넘은지 2거래일만인 20일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인 끝에 장중 3,800선을 사상 처음으로 돌파하며 또다시 역대 최고점을 경신했다.

코스피는 이날 26.51포인트(0.71%) 오른 3,775.40으로 시작했으나 장 초반 오름폭이 점차 둔화하더니 하락세로 돌아서 한때 3,728.38까지 물러났다.

하지만 무역긴장 완화 기대에 다시 상승세로 바뀐 후 빠르게 오름폭을 키워 나가 오전 11시40분께 3,800선에 올라서 3,802.53까지 치솟았다.

장중 기준 지난 16일(3,748.37) 3,700선을 처음 넘어선 지 불과 2거래일 만에 3,800선도 뚫은 것이다.

오전 11시 51분 현재는 상승세가 조금 낮아져 전장 대비 48.17포인트(1.28%) 오른 3,797.0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최근 연일 최고점을 갈아치운 부담감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잠시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미·중 무역긴장 완화 기대감이 이를 상쇄하면서 반등에 성공해 1%대까지 상승률을 키웠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미·중 무역갈등과 미국 신용위험 완화에 아시아 주식시장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업종별로는 반도체, 방산, 헬스케어, 자동차, 금융지주 등이 상승세"라고 분석했다.

◇20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20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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