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 농촌지원단이 농촌 일손돕기, 인력중개, 취약계층 지원, 다문화 가정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을 실천하고 있다.
■ 영농철 앞두고 ‘일손돕기 붐’ 조성=강원농협은 적기 영농지원을 위한 체계적 기반을 구축하고자 지난 3월 ‘2025년 강원농협 영농지원발대식’을 개최하고 농촌 일손돕기에 본격 나섰다. 유관기관 및 도내 주요 대학들과의 협조 체계를 강화하며, 농촌 인력 부족 해소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1365자원봉사센터 및 사회복지자원봉사인증관리(VMS)와 연계해 봉사시간 인증, 학점 연계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대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그 결과 올해에는 도내외 대학생 500여 명이 일손돕기에 참여하며 농촌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농촌인력중개센터 통해 15만4,000여 명 중개=강원농협은 강원특별자치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외국인 농업 고용인력 알선과 인력 중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 및 지자체 예산 지원 방식과 농협 자체운영 방식의 이원화된 시스템을 통해, 9월 말 기준 연인원 15만4,000여 명의 인력을 중개했다.
현재 원주, 횡성, 철원, 정선 등 일손 부족이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13개 지역 농협이 참여하고 있으며, 적기 영농이 가능하도록 실질적인 인력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테마형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 기여=매월 ‘사회공헌 실천 테마’를 선정해 전 계통사무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이뤄졌다. 올 한 해 동안 ‘사랑의 쌀 나눔’, ‘전통 장 담그기’, ‘보훈시설 환경정화’ 등 시기별 맞춤형 활동을 추진하며 지역 내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이어갔다. 4월에는 고향주부모임이 이심점심 도시락 100개를 마련해 일손이 바쁜 농업인들에게 전달했고, 5월에는 전통 고추장 700kg을 손수 담가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등 정성을 담은 나눔이 이어졌다.
■다문화·외국인 근로자 위한 체계적 지원=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 구성원들도 강원농협의 지원에서 소외되지 않았다. 지난 7월에는 겨울옷 나눔 캠페인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기후 적응을 도왔고,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농업교육, 농촌정착지원 프로그램 등도 운영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이민여성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과 지역사회 일원으로의 성장을 위한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촌마을 가꾸기·팜스테이로 도농교류 확대=‘농촌마을 가꾸기 사업’과 팜스테이 지원을 통해 도농교류와 농촌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불법소각 금지 캠페인, 영농폐기물 수거활동 등 환경정화 활동이 정기적으로 이어졌으며, 도내 44개 팜스테이 마을에서는 2,574명의 학생들이 농촌체험학습에 참여해 우리 농촌의 가치를 몸소 체험했다. 또한 ‘기업-농촌 이음’ 운동을 통해 농협과 기업 간 ESG 기반의 상생협력 모델을 정착시키며, 낙후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과 농촌경관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 취약농가 위한 맞춤형 지원 ‘강화’=‘행복채우미’ 파견, ‘영농도우미’ 지원 등 취약농가를 위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도 활발히 이뤄졌다. 질병, 고령, 장애 등으로 영농이나 가사활동이 어려운 농가에 실질적 인력지원을 통해 일상 회복을 돕고 있다.
1996년 농협직원 50여명을 주축으로 어려운 이웃과 함께 사랑을 나누자는 뜻으로 결성된 농촌사랑회(회장: 김영철) 역시 꾸준한 성금 모금 활동을 통해 재해와 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지원해왔다.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2,100만 원을 모아 소외된 농가에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곽노진 강원농협 농촌지원단장은 “강원농협은 수확기에도 농촌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지자체, 대학,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전 계통농협이 함께하는 농촌인력중개사업을 통해 연내 17만 명 인력 중개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