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11월 12일 설립된 동춘천농협(조합장: 정종태)은 50여년이 넘도록 조합원의 실익 증대와 지역 상생을 핵심 가치로 삼고 지역 농업 발전을 선도해왔다.
춘천시 동내면에 위치한 본점을 비롯해 동산·김유정·거두·호반지점, 하나로마트 거두점과 학곡 로컬푸드, 클린주유소, 농자재경제사업소, 농기계센터 등이 함께 운영되는 학곡지점 등은 오랜 시간 동안 지역민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2023년 3월 정종태 조합장 취임 이후, 동춘천농협은 조합원 중심의 다양한 영농 지원과 복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며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복숭아 직거래 장터·축제로 ‘소양강 복숭아’ 명성 제고=춘천을 대표하는 고품질 농산물인 ‘소양강 복숭아’의 판로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동춘천농협은 복숭아 유통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며 소비자와의 직접적인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올들어 8월2~3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춘천시 주관 소양강복숭아페스티벌에서는 2,500박스를 판매해 6,000만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8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간 동춘천농협에서 주관해 개최한 복숭아 축제에서는 4kg 복숭아 약 5,000박스가 판매돼 1억1,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가 소득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앞서 지난해 8월 3일 춘천시청 광장에서 열린 ‘제1회 2024 춘천 복숭아 페스티벌’에서 1,300박스가 준비 3시간 만에 전량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또 8월 17일부터 18일까지 하나로마트 거두점과 학곡점에서 ‘소양강 복숭아 페스티벌’을 열고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2,300박스를 판매, 총 5,0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농가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을 줬다.
■경제종합센터 신축으로 영농지원 강화=동춘천농협은 현재 경제종합센터 신축 공사를 진행하며 영농 지원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지난 6월 춘천시 동내면 학곡리 359-10번지 일대에서 경제종합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총사업비 15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3,580㎡(1,083평), 지상 2층으로 건립된다. 강원지역 최대 규모로, 내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센터 1층에는 농자재 판매장·농기계 수리센터·조합원 휴게실을, 2층에 회의실·업무공간 등이 마련된다. 완공 후에는 농자재 공급, 저장, 유통의 효율화를 통해 조합원들의 영농 활동을 보다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농 현장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복숭아 농가의 특성을 고려해 복숭아 영농교육, 알루미늄 사다리 수선, 농약 할인판매, 복숭아 묘목 지원 등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열매 솎기와 봉지 씌우기 등 일손 돕기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조합원 복지 향상 및 금융자산 1조 2,000억원 목표로 신용사업 안정화=동춘천농협은 조합원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물론, 원로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한방치료 지원 사업을 운영하며 고령 농업인들의 건강을 세심하게 살폈다.
조합원 간 화합을 위한 게이트볼 대회를 개최해 조합원들 간 화합을 도모하고, 내년에는 조합원 복지를 더 확대하기 위해 동춘천농협 파크동호회 결성을 준비중이다.
또 조합원 자녀 68명에게 총 1억 2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해 지역 인재 육성에도 힘을 보탰다. 이 같은 지원은 조합원들의 실질적인 만족도를 높이고 농협에 대한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는 역할을 했다.
신용사업 부문에서도 괄목할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24년 신용자산(예수금·대출금) 1조1,000억원을 달성하며 2025년 금융자산 1조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안정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올해 9월 기준 예수금은 6,604억원, 대출금은 5,226억원으로 신용자산 1조1,830억원을 달성 중이다. 이같은 성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상호금융대상(2024년 상호금융대상 우수상)과 농협생명 연도대상 사무소부문 1위(2024년 농협생명 연도대상 사무소 부문 1위)에 도전하고 있다.
정종태 조합장은 “조합원의 소득 증대와 복지 향상을 농협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조합원들이 신뢰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농협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