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경제 대전환 100년의 미래]100개 기업-23개국 해외바이어 연결 수출 판로 개척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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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
상담회 통해 615건 계약 추진
호주·중동 등 신규 시장 확장
中企·소상공인 자금 이자 지원
창업센터 개소·일자리 매칭 등

◇태백 탄빛 야시장.

2000년 10월 출범한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원장: 서동면)이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았다. 진흥원은 2023년 10월 강원일자리재단과의 통합으로 일자리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창업 지원, 판로 확대, 디지털 전환, 수출 마케팅, 지식재산 경영, 상권 활성화, 일자리 매칭 등 기업의 전 생애주기에 걸친 종합 지원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48명의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성장에서 소득증대까지, 기업의 미래를 위해 함께하는 진흥원’이라는 비전을 실현해 나가는 진흥원의 2025년 상반기 성과와 하반기 계획을 살펴본다.

◇원주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신규 시장 개척과 금융 지원으로 기업 성장 활성화=진흥원은 도내 기업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과 경영 안정화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해외바이어 초청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통해 100개 도내 기업과 23개국 145개사 해외 바이어를 연결하여 615건의 계약을 추진하고, 총 7,898만 달러의 상담액과 2,925만 달러의 계약추진액을 이끌어냈다. 이는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10개 시군 수출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을 통해 318개사를 지원,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호주, 중동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한 결과 약 6억 961만원의 수출액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진흥원은 151억 원의 예산으로 중소기업, 소상공인 및 청년 창업인들에게 5,850억원 규모의 자금에 대한 이자 지원(이차 보전)을 실시하며 든든한 금융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고용창출·유지 자금'을 지원받은 기업 중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에는 인센티브를 지급해 금융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하고, 청년 창업자에게는 이자를 전액 지원하여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돕고 있다.

◇폐광지 창업119센터 개소식.

■폐광지역 활력 제고와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선도=진흥원은 폐광지역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관광산업을 육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프리-창업 레지던시 운영사업’을 통해 9개 팀 20명을 지원하고 폐광지역 창업 119센터를 성공적으로 개소했다. 또한 8개 시군 13개 기업을 지원하는 웰니스 의료관광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하여 관광과 웰니스를 융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힘쓰고 있다. 태백, 평창, 영월 등 7개 지역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서 주말야시장을 운영하며 지역 상권을 살리고 판매 촉진을 위한 각종 문화 행사를 추진했다.

한편, 진흥원은 '소담스퀘어 강원'을 운영하며 라이브커머스, 온라인 콘텐츠 제작, 일대일 컨설팅 등을 제공하여 소상공인 700개사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있다.

◇소담스퀘어 라이브커머스.

■청년 및 구직자를 위한 든든한 일자리 지원망 구축=진흥원은 '온 도민 내일(Job) 찾기 사업'을 통해 구인·구직 매칭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며 지역 고용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한, 도내 기업 근로자의 장기 재직과 기업의 고용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일자리 안심공제 사업'을 운영하여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 협력하여 고용 위기에 처한 시멘트 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근로자 안심패키지'와 광산 근로자 전직 훈련을 제공하는 등 산업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찾아가는 취업설명회, 강원청년의 날 행사 및 정책 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한 든든한 일자리지원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IP 활용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지식재산센터는 올해 41억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 도내 유망 중소기업의 지식재산(IP) 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IP 디딤돌, IP 나래, 소상공인 상표출원 지원, 지식재산 위기상황 대응을 위한 긴급지원, 수출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글로벌 IP 스타기업’ 등 다양한 지원책을 운영 중이다. 특히 글로벌 IP 스타기업 사업은 현재 도내 42개 기업을 지원하여 목표 달성률 80.2%를 기록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교육 및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도내 기업의 IP 경쟁력 제고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강원경제교육센터 찾아가는 경제교육.

■도민 맞춤형 경제교육 제공=미래성장교육관과 경제교육센터는 강원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원주시 미래성장교육관 운영에 대해 시민 95.2%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등 도민들의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실생활과 밀접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찾아가는 경제교육'을 통해 1만159명에게 교육을 제공했으며, AI, 디지털 경제 등 미래산업 분야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미래 세대가 건강한 경제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경제진흥원의 헌신적인 노력이 지역 전체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서동면 원장은 “진흥원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기업의 성장을 돕는 파트너이자,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강원특별자치도의 경제 성장을 선도하는 핵심 기관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끊임없이 혁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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