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제106회 전국체전]황선우 또 또 新…김우민과 나란히 4관왕(종합)

자유형·혼영·계영 석권하며 한국 신기록 다시 썼다
강원도청 수영팀 금빛 릴레이로 종합 7위 견인해
역도 장현주 인상·용상·합계 3관왕 위용 과시
양구 이창호·양양 홍하랑·강릉시청도 금빛 행진

◇20일 부산 사직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황선우(강원도청)가 기록을 확인하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 같이 한국 수영사(史)를 갈아치우고 있는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가 신기록을 연이어 또 써냈다.

황선우는 21일 부산 사직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1분57초66으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우승했다. 2021년 자신이 세운 1분58초04의 종전 기록을 0.38초 앞당긴 한국 신기록이다. 자유형이 주 종목인 황선우는 4년 만의 개인혼영 출전에서 다시 한번 ‘수영 천재’의 이름값을 증명했다.

이어 황선우와 김우민, 양재훈, 김영범으로 구성된 강원도청은 같은 날 열린 남자 일반부 계영 400m 결승에서 3분11초52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자신들이 세운 3분12초96의 기록을 1초44 단축하며 또 한 번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로써 황선우와 김우민은 대회 4관왕에 올랐다.

앞서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3초92로 쑨양(중국)의 1분44초39를 넘어 아시아 신기록을 세운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만 계영 800m 대회신기록, 자유형 200m 아시아신기록, 개인혼영 200m·계영 400m 한국신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이날 강원도청 수영팀의 저력으로 강원 선수단은 금 67개, 은 60개, 동 79개를 따내 종합 점수 1만5,816점을 기록, 대전(1만5,467점)을 제치고 염원이었던 7위로 올라섰다.

역도 종목에서의 강세는 오늘도 이어졌다. 부산 남구 국민체육센터 2관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87㎏급에서 장현주(강원도청)는 인상 106㎏, 용상 137㎏를 들어올리며 합계 243㎏로 3관왕에 올랐다. 남자 일반부 -67kg급에 출전한 양구군청 이창호도 인상 131㎏를 기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을숙도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롤러 계주 3,000m 남자 일반부에 출전한 강릉시청(김민지·임성욱·정철원)은 4분00초104로 우승을 차지했다.

‘사이클 최강’ 양양고의 홍하랑도 사이클 여자 18세 이하부 3㎞ 개인 추발을 3분56초728로 주파하며 또 하나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남자 일반부 단체 스프린트에 출전한 양양군청(김청수·박준선·오민재)도 59초65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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