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李대통령 “故신해철이 꿈꾸던 자유롭고 정의로운 세상,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공동체는 여전히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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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故신해철의 무대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은 이재명 대통령. 강영호 사진작가 인스타그램.

가수 故신해철의 11주기를 하루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그에 대한 추모 글을 남겼다.

이 대통령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대의 음악인이자 양심으로 청년들에게는 '생각하는 힘'을, 기성세대에게는 '성찰할 용기'를 일깨워 준 상징적 존재"라면서 고인을 추모했다.

이 대통령은 "어느덧 11년이 흘렀다"면서 "그가 세상에 던진 질문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누구도 쉽게 답하지 못하는 문제, 모두가 외면하던 불완전한 현실에 정면으로 맞서며 우리에게 두려움 대신 용기를 택하자고 말해주었다"면서 "음악으로 고립된 이들의 손을 잡았고, 상처 입은 이들과 걸음을 맞추며 함께 걸었다"고 설명했다.

◇'마왕' 신해철[상상사진관(강영호 작가)·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연합뉴스.]

아울러 "'예술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가' 본질적 질문을 다시금 생각한다"면서 "'정치가 아닌 예술이 바로 치유의 힘이다' 지난달 별세한 배우 로버트 레드포드의 말도 떠오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가 꿈꾸던 자유롭고 정의로운 세상,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공동체는 여전히 우리 앞에 놓인 과제"라면서 "그의 삶이 전하는 메시지는 앞으로도 우리가 나아갈 길을 밝혀주는 등불이 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4일에는 故신해철의 무대 의상을 입은 이 대통령의 사진이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강영호 사진작가는 자신의 SNS 계정에 직접 작업한 사진을 게재하고"이 대통령은 성남 시장 시절, 성남시에 신해철 거리를 조성했었다. 얼마 전 이 대통령의 국민 임명식 때에도 신해철의 '그대에게' 가 울려 퍼졌었다"면서 "신해철과 이재명은 서로 만난 적은 없지만, 그들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었음을 확신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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