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박진호 3관왕… 강원 사격, 장애인체전 첫 금빛 포문

패럴림픽 2관왕 박진호, 한국신기록 달성 등 대활약
31일 부산서 본경기 개막, 강원 500명 선수단 출전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강원 사격 선발팀의 모습. 사진=강원도장애인체육회 제공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사전 경기로 진행된 사격 종목에서 강원 선수단이 첫 금빛 포문을 열었다.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격 경기에서 ‘패럴림픽 2관왕’ 박진호(강릉시청)는 남자 50m 소총 3자세 R7 개인전 SH1 본선에서 1,174.0점을 쏘아 대회신기록을 세운 뒤 결선에서 454.2점으로 우승하며 강원 선수단 첫 금메달을 안겼다. 같은 종목 여자 50m 소총 3자세 R8 개인전 SH1에서는 이유정(강릉시청)이 428.2점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다음날에도 강원의 기세는 이어졌다. 혼성 50m 소총 복사 R6 단체전 SH1에 출전한 강원 선발팀(박진호·심영집·이유정·양연주)은 팀 합계 1,840.0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날 치러진 개인전에서도 박진호는 본선 626.0점으로 한국신기록을 세운 뒤 결선에서 249.3점으로 금메달을 추가했다. 앞선 경기에서 대회신기록을 작성한 그는 이번 대회 3관왕에 오르며 ‘월드 챔피언’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방정기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강원 사격 선수단이 보여주는 뛰어난 실력과 열정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자랑스러운 강원 선수단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 원하는 성적을 거둘 것이라 믿는다”고 기대했다.

한편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오는 31일부터 부산 일원에서 열린다. 강원은 역대 최대 규모인 500명의 선수단이 파견돼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28일부터는 사전 경기 휠체어 농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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