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국내 최초로 국산화 드론을 활용한 묘목식재 시연이 영월에서 펼쳐지며, 기술혁신이 이끄는 산림복원의 새 장을 열었다.
영월군은 28일 영월읍 영흥리 1022번지 일원에서 국산화된 드론을 활용한 국내 최초 묘목식재 시연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시연에서는 디알원이 미생물 발효로 생산되는 차세대 바이오폴리머 소재로 제작한 친환경 분해 카트리지에 2년생 묘목을 담아 로텀이 국산화한 드론에 탑재했다.
이어 상공에서 목표지점을 탐지해 정밀하게 투하·식재하는 과정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앞서 로텀은 드론의 모터, 드라이버, 프로펠러 등 핵심 부품을 국산화해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디알원도 자체 개발 중인 DR-1S 묘목슈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군과 로텀, 디알원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드론 실증도시 구축’ 실증 프로젝트 국산화 드론을 기반으로 한 드론 직접 식재시스템을 구축해 산림복원 방식의 전환을 시도하는 혁신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인력중심 식재방식에서 벗어나 드론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정밀한 산림복원 시스템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명서 군수는 “첨단기술이 조화된 혁신적인 산림복원 기술이 영월에서 첫 결실을 맺게 된 것을 뜻 깊게 평가한다”며 “이번 실증을 계기로 영월을 그린테크 산업의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최연태 (주)디알원 대표는 “이번 시연은 기술검증을 넘어, 대한민국 산림업계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역사적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K-드론이 글로벌 시장을 이끌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