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부론일반산업단지가 원주의 산업지형을 바꾸고 있다.
미래차 전장부품 시스템반도체 신뢰성검증센터가 28일 착공한 데 이어 강원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도 다음달 첫 삽을 뜨고 내년에는 미래 청정산업 챌린지센터가 설계와 착공에 들어가는 등 원주시 반도체 테스트베드의 기반이 갖춰지고 있다.
이날 착공식을 한 미래차 전장부품 시스템반도체 신뢰성검증센터는 국내 최초의 차량용 전장부품 및 시스템반도체 통합 검증 시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검증, 설계 교육, 고장 분석 시뮬레이션, 기업 기술개발 및 실증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강원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는 정부 공모를 통해 추진되고 있다. 반도체 공정용 세라믹 소모품의 성능 검증과 양산 단계 실증을 지원하는 시설로 427억원이 투입된다. 또 2028년까지 건립되는 미래 청정산업 챌린지센터는 부론산단 입주기업에 공간을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돕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앞서 2023년 착공한 미래항공기술센터도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원주시는 내년 준공을 목표로 부론산단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것을 비롯해 부론IC 설치, 부론근로자복합문화센터, 문막앞뜰 개발 등 정주여건을 갖추기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부론산단은 10월말 기준 70%의 산업용지 분양계약 체결이 완료됐고 기업의 입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시는 연말 분양률 90%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측, 첨단산업 관련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선별을 진행 중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다양한 반도체 테스트베드 사업들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도권 경제도시 원주로의 경제지도를 새롭게 그릴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