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관령음악제가 ‘4色 콘서트’로 다채로운 음악적 색채를 선사한다.
오는 30일 KT&G 상상마당 춘천에서 열리는 첫 공연 ‘반도&첼로가야금’은 퓨전국악을 통해 장르의 유연한 결합과 확장성을 소개한다. 이날 무대에 오르는 ‘반도’는 바다와 강, 섬 등 한국의 지형을 음악으로 승화했다. 황진아(거문고), 이시문(기타), 김성완(색소폰), 김수준(드럼) 등 네 명의 연주자는 ‘동해’, ‘안개’, ‘남쪽 섬’ 등을 연주한다.
함께 오르는 ‘첼로가야금’은 오스트리아 출신 첼리스트 김솔다니엘과 한국 출신 가야금 연주자 윤다영이 결성한 듀오다. 두 연주자는 ‘비범한 카우보이’, ‘Fisherman’, ‘엇’ 등을 통해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경계를 넘나드는 음악 세계를 구축한다.
무대의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한 대관령음악제의 여정은 계속된다. 다음달 7일 프랑크 듀프리 트리오의 무대가 클래식과 재즈의 경계를 넘나들며 횡성을 물들인다. 8일 삼척서 현대무용과 오케스트라의 조화를 담은 ‘바라로프트-셀라’ 무대가 이어지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쇼콰이어그룹 하모나이즈도 다음달 11일 동해시민들을 만난다.
대관령아카데미도 계속된다. 이달 강원예술고에서 더블베이시스트 추대희 마스터클래스를 마친 음악제는 29일 춘천 봉의고서 피아니스트 원재연 마스터클래스를 연다. 또한 대관령아카데미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영 아티스트 콘서트’도 12월 16일과 18일 서울 서초동 페리지홀에서 열린다. 도내 음악대학 출신 우수 연주자와 2025 평창대관령음악제 실내악 멘토십 프로그램 참여 우수팀이 만드는 무대는 클래식 유망주들에 성장의 발판을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