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속철기념사업회 윤광훈 회장과 속초시민들이 28일 강원특별자치도청을 방문,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속초 구간(8공구)의 교량화를 김진태 지사에게 건의했다.
이들은 8공구가 정부 계획안인 토공(흙으로 메우는) 방식으로 추진될 경우 도시 발전에 제약이 생기고 속초지역이 단절될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속초정거장 진입노선 185m 구간이 토공 방식으로 시공되면, 속초 도심과 설악산 방면이 단절돼 지역 내 동서 축이 막히는 등 발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윤광훈 회장은 이날 김진태 지사와의 면담에서 “속초정거장 노선의 교량화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이라며 “속초시 비용 부담이 큰 만큼 도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량화 전환에는 약 500억 원의 추가 공사비가 들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태 지사는 “교량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최근 양구 구간도 주민 건의로 교량화로 변경된 사례가 있는 만큼 도 차원에서 국토교통부에 정식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