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李대통령, CEO 서밋 개막식 특별 연설로 APEC 첫 일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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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외교' 역량 최대 투입
한미·한중·한일 연쇄 정상회담

28일 경북 경주시 첨성대 앞에서 쌍산 김동욱 서예가가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행사를 맞아 서예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개막일인 28일 경북 경주시 경주예술의전당 APEC CEO 서밋 행사장에서 경찰특공대와 경찰견이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마주한 '정상외교 슈퍼위크'의 본 무대가 막을 올린다. 전초전 격인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를 거치며 예열을 마친 이 대통령은 메인 이벤트인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통해 '국익중심 실용외교'의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총력 태세에 돌입했다.

2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29일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개막식에서 특별 연설을 하는 것으로 경주 일정을 시작한다.

이 기간에 29일 한미 정상회담과 11월 1일 한중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고, 한일 정상회담도 30일께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는 미중 정상회담도 30일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북미 대화가 급속히 성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대통령은 다자회의를 빈틈없이 진행하면서 만만찮은 쟁점이 잠복해 있는 연쇄 양자 정상회담을 소화하는 동시에 미국·중국·북한의 움직임에도 촉각을 기울이는 등 역량을 최대한으로 발휘해 '외교의 종합예술'을 선보여야 하는 입장이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지난 8월 워싱턴 정상회담에서 마무리 짓지 못한 관세협상이 주요 의제로 오를 전망이다. 한편 이번 APEC 정상회의에는 21개 회원 대부분에서 정상급이 참석한다.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호주,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21개 APEC 회원 대표가 정상회의 본회의 개막 전 경주에 집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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