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대 데뷔 3경기 만에 터진 한 방이 결국 한 해를 대표하는 골로 남았다. 춘천 출신 손흥민(LAFC)의 프리킥 데뷔골이 ‘2025 AT&T MLS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MLS 사무국은 28일(한국시간) “손흥민의 LAFC 데뷔골이 역사책에 영원히 남게 됐다”며 “한국의 슈퍼스타가 지난 8월24일(매치데이 30) FC댈러스전에서 터트린 놀라운 프리킥이 '2025 AT&T MLS 올해의 골'의 영예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MLS 역대 최대 이적료로 LAFC에 합류한 뒤 세 번째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트렸다”면서 “8월 MLS 데뷔 이후 정규리그 10경기에서 9골 3도움(MLS 사무국 기준)을 작성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그는 전반 6분 페널티아크 정면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를 오른발로 정확히 감아 차 골망을 흔들었다. MLS 데뷔 3경기 만에 나온 이 프리킥은 매치데이 30의 ‘골 오브 더 매치데이’로 꼽히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수상은 아시아 선수는 물론, LAFC 소속 선수로는 최초의 ‘MLS 올해의 골’ 수상이다. 팬 투표에서는 손흥민 외에도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드니 부앙가(LAFC) 등 총 16명의 다양한 스타들이 후보에 올랐지만 압도적 지지를 받은 손흥민의 프리킥이 최종 선택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