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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성동 도시재생 올해 마무리…성매매집결지 폐쇄 활동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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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올 12월까지 도시재생사업 끝내
성매매 여성 자활지원 조례도 개정 나서

◇원주 학성동 전경.

【원주】속보=원주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유도하기 위한 학성동 도시재생사업(본보 2024년 10월8일자 11면 보도)이 올해 말 마무리된다.

원주시는 올 12월 정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인 학성동 도시재생사업을 완료한다. 2019년부터 진행된 학성동 도시재생사업은 217억원을 들여 학성동 290-15일대, 11만여㎡ 규모로 공원, 주민커뮤니티센터, 소방도로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대부분의 시설물을 완공이 됐으며, 주민커뮤니티센터와 인접도로 공사만 끝내면 된다.

당초 시는 희매촌이 포함된 학성동 도시재생사업이 완료되면 시민들의 왕래가 잦아지며 성매매 집결지인 희매촌 폐쇄를 유도했다. 이를 위해 시는 원주경찰서, 원주소방서, 도내 여성단체들과 희매촌 정비 TF팀을 꾸렸다.

성매매 여성 등의 자활지원을 위한 시의 지원 역시 내년까지도 이어진다. 시는 기존 도시재생사업 기간까지만 효력이 인정됐던 조례를 올해 말 개정해 내년까지도 지원을 이어간다. 현재 성매매에서 벗어나길 희망하는 종사자에게는 1인당 2,000만여원의 생계비, 직업훈련비 등을 지원하고, 심리상담, 긴급구조, 치료 프로그램 등도 병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학성동 도시재생사업은 올해 마무리되지만, 성매매집결지 폐쇄 활동은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며 “유관기관과 함께 성매매 근절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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