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명 시인이 두 번째 시집 ‘아내의 계절’을 펴냈다.
시집은 '수줍게 피어나는 봄''푸르른 설렘 짙어지는 여름''속삭임으로 붉게 물든 가을''그리움 하얗게 쌓이는 겨울''삶이 꽃이 되는 아내의 계절 안온安穩' 등 5부로 나눠 62편의 동시, 시, 시조를 담았다.
교육, 사랑, 가족, 인생, 신앙, 자연 등 6개 주제 속에 아내에 대한 40년 사랑의 고백과 좋은 사람과 어우러진 이야기 등을 따스하게 엮었다. 특히 5부 아내의 계절, 안온安穩은 새로운 길 위에 선 아내를 위한 시인의 평생 기도 제목이기도 하다.
김부회 평론가는 "동시는 동시대로, 시는 시대로, 시조는 시조대로 나름의 시적 질감을 갖고 있다"며 "시인의 투명한 눈으로 바라본 세상의 밝은 부분을 독자에게 제언해 효과적인 레트로를 불러일으킨다"고 평했다.
이 시인은 춘천교대, 강원대 교육대학원 및 일반대학원을 졸업하고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횡성 우천초교 교장, (사)원주문인협회, 한국시조협회, 강원문학교육연구회 회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시조문학 시조부문 신인문학상, 강원문학 시부문 최우수 신인문학상을 받고 지난해 첫 시집을 발간했다.
이 시인은 "순수와 절제의 서정성을 가슴에 새겨 선이 가득한 세상을 열어가는 꽃씨와 같은 시를 쓰고 싶다"며 "모두가 쉽게 읽고 쉽게 이해해 독자가 시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서정에 근간한 맑은 시를 앞으로도 계속 쓰겠다"고 했다. 도서출판 청어 刊. 128쪽. 1만3,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