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조국 "유승민 딸, 연구 경력 없이 교수 채용…대학교수 되기 참 쉬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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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나경원 자녀도 거론 "내 자녀와 똑같은 기준 적용해야 공정"

◇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 씨의 인천대학교 교수 채용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연구 경력도 없는데 경력 심사에서 만점을 받았고, 논문 점수는 하위권이었다. 그 논문들에도 쪼개기와 자기표절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학교수 되기 참 쉬웠구나"라는 말과 함께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유 전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나경원 의원의 자녀 사례를 언급하며 "귀하들과 검찰이 내 딸과 아들에게 적용했던 기준을 국민의힘 정치인들과 검사 자녀에게도 똑같이 적용하자"며 "이것이야말로 진짜 '공정'"이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전 대표의 딸에 대해서는 "고등학교 1학년 시절 단독 저자로 6편의 영어 논문을 발표했지만, 어떠한 조사도 받지 않았다"고 지적했고, 나경원 의원의 아들에 대해선 "미국 고등학교 재학 중 서울대 의대 연구실에서 인턴을 하며 국제의공학학회 논문 포스터에 '서울대 대학원 소속 연구원'이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날에도 유담 씨 채용 관련 보도를 인용하며 "내 딸이 이런 방식으로 채용됐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라고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앞서 조 위원장은 자녀 입시 비리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지난 광복절을 계기로 특별사면·복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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