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강원의 향기, 작은 손끝에서 피어난 회복의 예술"

조은미 작가 '강원의 향기-사이 잇는 손' 전시전
4~11일 양구 버드나무 예술창고…6명 작가 참여

【양구】양구백자박물관 창작공간에서 5년여 간 활동한 조은미 작가가 4일부터 오는 11일까지 버드나무 예술창고 소전시장에서 '강원의 향기-사이 잇는 손' 전시전을 개최한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문화재단이 후원한 이번 전시전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에 걸쳐 진행된 '강원다운 작품연구' 선정 프로젝트로, 예술을 통해 사람과 지역, 과거와 미래를 잇는 회복의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구의 백토, 야생화, 금속, 밀랍 등 지역 자원을 바탕으로 예술과 삶,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공유지(Commons)로서의 예술'을 실천한 이번 프로젝트에는 기획자인 조은미 작가를 비롯해 김정임·전봉순·이정식·서민희·이인경 작가가 참여해 각자의 기억과 삶을 바탕으로 '이음'의 의미를 전한다.

조은미 작가는 "'강원의 향기'는 흙처럼 단단하고 향기처럼 은은한 여성들의 손길이 예술을 통해 지역의 시간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기록"이라면서 "가장 연약한 손끝에서 피어난 이 향기는, 사라져가는 땅 위의 예술로 회복의 메시지를 보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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