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두루미를 보호와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제3회 철원DMZ 두루미생태마당 및 철원 천년사랑 두루미 사진 홍보 행사'가 성료됐다. 지난 15일 동송읍 양지리 DMZ두루미평화타운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철원두루미운영협의체가 주최하고 철원군이 후원했으며, 한종문 철원군의장 및 군의원, 유광종 철원부군수, 지역 두루미보호단체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달 말부터 시베리아와 몽골 등지에서 철원으로 날아든 두루미와 재두루미 5,000여마리에 대한 보호 및 서식환경 개선 등을 다짐했다. 또 두루미 사진 공모전 선정작 전시회와 '새를 말하다'를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도 병행돼 두루미의 생태 및 가치를 널리 알렸다.
현재 DMZ 일대 철원평야 곳곳에는 두루미와 재두루미를 비롯해 쇠기러기 등 겨울철새가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이에 철원군은 이달 초부터 두루미 생태탐방 프로그램을 하루 2회 운영하고 있다. 양지리 DMZ두루미평화타운을 출발해 두루미 탐조가 가능한 아이스크림고지, 월정리역을 지나 원점으로 회귀하는 코스다. 군은 두루미 전문가 및 사진작가들에게 인기가 높은 한탄강 두루미탐조대를 상시 운영하며 두루미의 관광자원 활용에도 나서고 있다.
유광종 철원부군수는 "겨울철 철원으로 날아드는 대형 조류인 두루미의 보호를 위해 지자체와 민간단체가 힘을 모으고 있다"며 "철원의 상징인 두루미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많은 탐방객에게 소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