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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내년 살림살이 규모 1조7,41억원으로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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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본예산보다 735억원 늘어난 내년도 예산안 시의회에 제출
민생 활력·경제도시 미래선도·안심복지로 지방 성장거점 구축
이동시장실 등서 제기된 시민 목소리 예산으로 응답나서 주목

◇원주시청

【원주】원주시가 1조7,412억원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시는 올해 본예산보다 735억원 증가한 1조7,412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예산안은 일반회계 1조5,289억원과 특별회계 2,123억원으로 구성됐다.

시는 경제회복과 성장을 위한 지방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강조됨에 따라 ‘민생활력·경제도시 미래선도·안심복지’를 핵심과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모든 사업의 효과성과 연내 집행가능성을 재검토해 불요불급한 사업을 배제하고, 보조사업 평가를 통한 일몰·감액을 추진했다. 또 시설사업은 무분별한 추진 대신 우선순위 중심의 주요 현안 해결에 중점을 뒀다.

주요 재원은 일반회계 기준 지방세 2,100억원과 세외수입 672억원, 지방교부세 4,842억원, 조정교부금 480억원, 국·도비 보조금 6,943억원, 순세계잉여금 250억원 등이다.

시는 우선 정부의 중점 투자 방향인 기술주도 경제분야 선도를 위해 AI·반도체 등 미래전략산업에 적극 대응하고, 일반회계의 49%를 복지예산에 투입해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함으로써 모두가 행복한 도시 원주를 만들 방침이다.

올해 이동시장실, 연두순방 등 현장에서 접수된 시민불편을 적기에 해소하고 건의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50여건의 시민체감형 예산을 적극 편성하는 등 시민의 목소리에 예산으로 응답하는 소통행정에 힘을 실었다.

원강수 시장은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정에서 각 읍면동 현장에서 경청한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와 건의사항을 최우선으로 반영하는데 적극 나섰다”며 “정부의 국정방향에 맞춰 원주가 지방성장거점이 되기 위해 AI·반도체 등 미래전략산업 투자가 절실하다. 그동안 선제적으로 대응해 오면서 내년에는 더 많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예산안은 시의회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19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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