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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서 또 공무원 사칭 사기…자영업자 6,900만원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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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경찰서, 물품 대리구매 사기 수사 착수

◇화천경찰서 전경.

【화천】화천경찰서 지난 17일 자영업자들을 상대로 군청 공무원을 사칭, 물품 대리구매 사기 피해 2건이 접수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군청 직원을 사칭, 제조업을 운영하는 피해자에게 자신이 ‘화천군청 재무과 권00 주무관’이라고 소개하며 ‘식물 영양제’를 대리 구매해 달라고 속여 4,700만원을 송금받아 가로챘다.

또 같은날 00조경을 운영하는 또 다른 피해자에게 같은 수법으로 접근해 ‘소방안전장갑’을 대리 구매 요청하며 2,200만원을 계좌로 송급받아 가로챘다.

범죄 일당은 실제 공무원 부서·이름을 도용한 명함 이미지를 문자로 전송해 “기존에 계약했던 업체와의 수의계약 한도가 초과돼 물품을 납품받지 못하고 있어 새로운 업체를 찾고 있다”는 구체적인 내용까지 얘기하는 등 치밀한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화천경찰서 권호석 서장은 “공무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납품을 요청하거나 개인 명의 계좌로 송금 받는 일은 없다”며 “공무원 사칭 대리 구매 요청이 있을 때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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