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과 울진, 영덕을 잇는 남북 10축 고속도로의 조기 건설 필요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17일 국회에서 나왔다.
국민의힘 박형수(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 국회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남북 10축 고속도로 건설 정책토론회'를 갖고 '남북 10축 고속도로'의 조기 건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 벨트이면서 동해안 관광산업의 핵심지역인 영덕-울진-삼척 구간이 미완성 축으로 남아있다"면서 "(이 구간은) 한울원자력발전소 방사선 비상계획구역 확대에 따른 유일한 구호 수송로로서 국가안전망 확보 측면에서도 건설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장진영 강원연구원 박사도 "SOC사업 추진에 있어서 판단의 기준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은 강원도에 있는 제가 가장 크게 느끼고 있는 것 같다"며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예타에서 어느 정도 반영해주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책적으로 왜 필요한지에 대한 논리가 수반되면 충분히 실현가능하다"고 했다. 또 "재난재해시 소방인력과 장비가 도착하는 시간과 접근성이 얼마나 개선되는지도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혜교 강원자치도 도로과장은 "지자체간 협력 강화도 지속돼야 한다"며 "삼척의 LNG 기지,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에서 울진의 원전, 수소와 영덕 영일만항으로 이어지는 물류 핵심 간선축이 반드시 완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토론회에는 이성모 동북아협력인프라연구원 원장, 김근욱 경북연구원 박사, 정성봉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조한선 한국교통연구원 박사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남북 10축 고속도로 건설 필요성에 공감하고,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