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강원FC 3인방 앞세운 U-22 대표팀, 판다컵 정상 올라

신민하·조현태·김도현 모두 선발 출전해 인상적 활약

◇지난 18일 베트남과의 경기에 나선 U-22 축구 대표팀의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강원FC 소속 신민하·조현태·김도현 ‘3인방’이 동시에 선발로 나선 U-22 축구대표팀이 중국 청두에서 열린 판다컵에서 극적으로 정상에 올랐다.

대표팀은 지난 18일 중국 청두 솽류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판다컵 2025 3차전에서 김명준(헹크)의 전반 34분 결승골을 앞세워 베트남을 1대0으로 제압했다. 1차전 우즈베키스탄전 2대0 승리 후 중국에 0대2 충격패를 당했던 한국은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2승 1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무엇보다 이날 경기에서는 강원FC 소속 신민하·조현태·김도현 ‘3인방’이 모두 선발 출전해 후방 안정과 측면 활력을 이끌었다. 스리백 라인에서는 신민하와 조현태가 나란히 선발로 투입돼 베트남의 역습을 진입 단계에서 봉쇄했고, 김도현은 측면에서 폭넓은 활동으로 공격 전개의 흐름을 주도했다.

최종 우승은 마지막 경기에서 결정됐다. 중국과 우즈베키스탄이 0대0으로 비기면서 한국이 승점 6점(2승 1패)으로 1위에 올랐다. 중국은 승점 4점(1승 1무 1패)으로 2위, 우즈베키스탄은 승점·성적이 동일했으나 골득실에서 밀려 3위, 베트남은 승점 3점으로 4위에 자리했다.

U-22 대표팀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26 AFC U-23 아시안컵에 나선다. 한국은 C조에서 이란·레바논·우즈베키스탄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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