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희미해지는 경계, 뿌리 깊은 야생화’…강원의 香器

‘강원다운 작품연구’ 선정 프로젝트
강원의 향기 서울서 오는 29일까지

◇조은미 작가의 ‘강원다운 작품연구’ 프로젝트 ‘강원의 향기(香器)’ 전시가 오는 29일까지 서울 갤러리그라프에서 열린다. 사진은 작업 현장.

양구의 흙과 향기, 관계의 예술을 통해 다시 피어나는 생명의 희망을 노래하는 전시가 펼쳐진다.

조은미 작가의 ‘강원다운 작품연구’ 프로젝트 ‘강원의 향기(香器)’ 전시가 오는 29일까지 서울 갤러리그라프에서 열린다.

‘희미해지는 경계, 뿌리 깊은 야생화’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조은미 작가를 중심으로 강원 양구의 토착 작가들이 DMZ 접경지이자 인구소멸위험지역인 양구에서 자연과 사람, 예술과 삶의 경계를 허물며 이어온 예술적 탐구를 보여준다.

전쟁과 분단의 땅에서 살아온 어머니들의 손은 이 땅을 붙잡아온 굳건한 뿌리였다. 그 손끝에서 피어난 예술은 삶과 자연,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향기’로 스며든다. 철조망의 그림자 속에서도 꺾이지 않고 자라난 야생화처럼 작가들은 조용하지만 강한 생명의 언어로 이 땅의 회복과 희망을 이야기한다.

최규진 예술기호학자는 “조은미 작가의 작품은 관람자의 시선을 끌기 위해 화려한 시각효과를 사용하는 최근의 경향과 달리, 과한 연출을 지양하고 차분함을 지향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전시장은 마치 자연 속에 머무는 듯한 분위기를 제공해 관람객들은 내면과 만나는 ‘침묵의 시간’과 심리적 여유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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