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와 율곡국학진흥원이 공동주최한 ‘무실재 아카데미’ 5기 수료생들이 지난 22일과 23일 경상북도 봉화와 안동으로 졸업 문화답사를 다녀왔다.
이번 졸업문화답사는 제5기 무실재 아카데미 강연 중 박성호 안동 맹개마을 대표의 초청으로 마련됐다.
무실재아카데미 5기 수료생들은 22일 봉화 춘양의 만산고택을 거쳐 안동 이육사문학관에서 이육사선생의 고명딸인 이옥비 여사의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 건지산 남쪽 산자락에 있는 퇴계 이황 묘소를 들려 참배를 하고 , 농암종택을 들려 종손과 대화를 나눴다.
이어 23일에는 청량사와 맹개마을을 방문해 마을 전체를 둘러봤다.
안동 맹개마을은 독일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IT 사업가인 박성호 이사가 사업을 접고 귀농을 해 3만평의 밭에서 직접 재배한 유기농 통밀로 소주를 만들고 태양광발전기로 마을 전체 에너지를 보급하는 친환경마을 이다. '밀과 노닐다'의 김선영 대표와 박성호 이사 부부는 이렇게 친환경 유기농으로 농사를 지은 통일로 고문서 '수운잡방'에 나온 진맥소주 레시피를 착안해 오직 밀, 누룩, 물로만 소주를 만들고 있다.
강원일보사와 율곡국학진흥원이 함께 마련한 무실재아카데미는 2021년 시작돼 지난해까지 200여명의 수강생을 배출하는 등 지역사회를 이끌어 가는 오피니언 리더 간 교류의 장으로 각광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