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중앙선 침범한 화물차에 오토바이 탄 부부 참변…70대 남성 사망·60대 여성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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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현장[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남 산청군에서 60대 남성이 몰던 화물차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산청경찰서는 24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3시 8분께 산청군 신등면 작산마을 인근의 우회전 구간 도로에서 1t 화물차를 운전하던 중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에서 달려오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70대 남성이 현장에서 숨졌고, 동승한 60대 여성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두 사람은 부부 사이로 확인됐다.

건설회사에 소속된 A씨는 당시 인근 공사 현장을 점검한 뒤 복귀 중이었으며,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오토바이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의 구체적인 상황을 조사한 뒤 A씨의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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