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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박시형 교지·흥선대원군 이하응 간찰 및 제문, 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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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박시형 교지. 사진=강릉시 제공.
◇강릉 흥선대원군 이하응 간찰 및 제문. 사진=강릉시 제공.

【강릉】강릉시는 ‘강릉 박시형 교지’와 ‘강릉 흥선대원군 이하응 간찰 및 제문’이 지난 21일 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강릉 박시형 교지’는 백패교지 1점, 고신교지 6점 등 총 7점의 교지로 구성됐다. 특히, 백패교지는 15세기 조선시대 백패교지 중 15건만이 알려져 있어 이번에 지정된 백패교지의 가치가 크다. 또한, 고신교지 6점은 조선시대 세조~성종 재위기에만 사용했던 ‘시명옥보(施命玉寶)’가 찍혀 있어 조선 초기 교지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강릉 흥선대원군 이하응 간찰 및 제문’은 간찰 29점, 제문 1점 등 총 30점의 시전지로 구성됐으며, 흥선대원군의 생전 친필 저작물로, 실각 이후 자신의 생각을 서술한 사적 기록물로서 희귀한 자료이다. 추사 김정희의 필법을 계승한 서예가로서의 흥선대원군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어 서예학적인 가치 또한 높은 귀중한 유물이다. 율곡국학진흥원 전시실을 방문하면 이 문서를 열람할 수 있다.

이번 도 유형문화유산 지정으로 강릉시 소유 국가유산은 총 138개에 이르게 됐다.

허동욱 시 문화유산과장은 “강릉은 역사적으로 영동지방 학술 문화의 중심지로서 연구기관과 민간에 귀중한 기록유산을 다수 보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귀중한 문화유산을 적극 발굴해 국가유산으로 지정 신청함으로써 미래 세대에 소중한 문화유산을 물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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