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AI(생성형 인공지능) 대전환을 맞아 원주시가 디지털 헬스케어 성장을 위한 드림팀을 꾸렸다.
시는 2일 오후 시청 지하1층 다목적홀에서 ‘AI위원회’와 ‘AI추진단’ 출범식을 가졌다.
AI위원회에는 윤사중 미 존스홉킨스대 생명정보학부 교수와 전영삼 라인플러스 플랫폼실장, 인호 고려대 교수, 정형일 연세대 교수, 이주석 연세대 미래캠퍼스 교수, 유형원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강보석 성균관대 교수, 양영진 한국디지털트윈연구소 대표, 이준영 차헬스케어본부장, 박주현 내오바이오텍 R&D센터장 등 국내외 AI 분야 전문가가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원주미래산업진흥원,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등 기관의 전문가들도 힘을 보탠다.
또 AI추진단에는 시청과 건보, 심평원, 강릉원주대 원주캠퍼스, 상지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한라대, 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 시 출자기관 등 학계와 기관이 참여해 AI위원회의 전략 실행 역할을 돕는다. 또 원주 디지털 헬스케어 AI 생태계 구축에 참여하게 된다.
시는 또 이날 AI 플래그십 전략인 ‘WAH(Wonju AI for Healthcare·와) 프로젝트’를 처음 공개했다. WAH 프로젝트는 시가 보유한 공공 의료데이터와 의료기기 산업 생태계, 대학·병원·연구 기관의 역량을 AI와 결합해 대한민국 최초의 디지털 헬스케어 AI 도시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다.
시는 AI위원회와 추진단 등에 참여하는 각 기관은 의료데이터 활용과 AI 교육·실습, 임상 실증, 산업화 지원 등 분야별 역할을 맡아 WAH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AI 기반의 공동 연구·실증·산업화 생태계 구축에 나서게 된다.
원강수 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중장기 AI 비전을 선포했다. 비전에는 AI 인프라 구축과 AI 전문 인재 양성, AI 헬스케어 산업 상용화 등 원주시가 나아갈 핵심 방향을 담았다.
시는 또 내년 1월 조직개편을 통해 전담 상설조직인 ‘AI융합팀’을 신설, AI 행정 체계를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성경륭 상지대 총장은 “첨단의료 AI 데이터센터의 최적지는 원주”라며 “원주시의 담대한 비전이 이같은 전략을 보다 구체화하고 실현가능하도록 만들어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원 시장은 “인구 절벽을 마주하면서 전국 자치단체가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라며 “최고의 인구증가책은 일자리 창출로, 이번 WAH 프로젝트 시동이 원주의 기업 유치를 이끌고, 생존경쟁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WAH 프로젝트를 통해 원주가 우리나라 AI 헬스케어의 표준도시가 될 것”이라며 “AI위원회와 AI추진단이 원주의 드림팀으로서 지역의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