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속보=내년 2월 폐쇄 방침이 알려지면서, 산모들 불편 등을 이유로 지역사회 갈등과 논란을 야기해 온 삼척공공산후조리원(본보 지난 2일자 14면 보도)이 계속 운영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에 따라 삼척의료원 공공산후조리원은, 내년 3월 삼척의료원 신축 이전과는 무관하게 현 조리원 자리에서 계속 운영되고, 새로운 곳에 산후조리원이 신축돼 문을 열때까지 존치하기로 했다.
도는 이와 관련, 봉황천 일원으로 이전 신축돼 내년 3월 문을 여는 삼척의료원내에 새로운 공공산후조리원을 개원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 승인을 밟는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봉황천 일원에는 도유지인 녹지 여유분이 남아 있고, 시가 새 산후조리원 신축에 필요한 1,100여㎡ 부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삼척공공산후조리원 신축 및 개원까지 약 2~3년 정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 기간동안 산모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돌봄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기존 조리원의 노후 시설 리모델링, 산모 편의시설 확충, 의료 간호인력 보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강원특별자치도 및 삼척의료원과 협력해 산모와 신생아들에게 최적의 공공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번 결정은 공공산후조리원 폐원계획에 대해 산모와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지면서, 삼척시가 건의한 내용을 도가 전격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박상수 시장은 “산모 등 일각의 우려가 해소돼 다행스럽고, 기존 공공산후조리원의 지속 운영과는 별개로 신축 삼척의료원 이전에 따른 이전부지 활용과 민간투자 유치 등 지역상권 활성화 전략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