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강원대 '기술고시 1호' 원주지방환경청장 됐다··· 박소영 이사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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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출신으로 강원대 '기술고시 1호'인 박소영 기후에너지환경부 정책기획관이 고향에 지방환경청장으로 부임해 화제가 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12일 박 기획관을 신임 원주지방환경청장으로 발령했다. 지난 3월 이사관으로 승진해 고위공무원단에 합류한지 9개월여만이다. 당시에도 부이사관으로 승진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이례적으로 또 한번 승진해 눈길을 끌었었다.

신임 박 청장은 이미 지역사회에서 유명 인사다. 강원대 출신의 첫 기술고시(39회) 합격자로 이름을 알려서다.

횡성 출신인 그는 횡성 대동여중과 원주여고를 졸업한 후 강원대에서 환경공학을 전공했다. 이후 영국으로 건너가 브리스톨대에서 환경정책 석사과정을 밟았다.

환경부에 들어와서는 온실가스감축 추진기획단, 상하수도정책관실 등을 거쳐 갈등조정팀장, 4대강 조사평가단 보개방팀장, 생물다양성과장, 자연생태정책과장, 운영지원과장 등 요직을 두루 경험했다. 2015년엔 강원도에서 환경협력관으로 일한 경험도 있어 지역에 대한 이해도 높다.

박 청장은 "강원도가 고향이다 보니 원주지방환경청은 늘 꿈에 그리던 곳"이라며 "고향에서 근무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은 중앙 부처에서 정책을 설계하고, 제도를 개선하는 일을 했는데 이제는 그 정책과 제도가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좀 더 구체적으로 볼 수 있게 될 것 같다. '정책 고객'과 현장에서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굉장히 뜻 깊다. 지역 발전은 물론 국익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신임 청장은 오는 22일부터 원주청에서 근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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