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2025강원에듀테크박람회] ‘수업 준비~평가 한번에’ AI-ro 체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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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화 교수학습 플랫폼
유튜브·EBS 손쉽게 연계
도내 268개교서 활용 예정
타 교육청 공동 개발 확장

◇지난 12일 강원대 6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2025 강원에듀테크박람회와 함께 진행된 교사연수에 참여한 선생님들이 인공지능 교수학습 플랫폼인 ‘강원아이로(AI-ro)''의 실습 및 체험연수를 받고 있다. 박승선기자

2025 강원에듀테크박람회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독자적으로 설계한 강원지역에 특화된 교수학습 플랫폼 ‘강원아이로(AI-ro)’ 시연이 눈길을 모았다. 지난 9월 인공지능 교수학습 플랫폼인 강원아이로(AI-ro)를 론칭한 이후 빠르게 강원도 내 전체 학교로 정착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박람회 기간 동안 교사들의 실습 및 체험 연수도 이뤄졌다.

■수업 준비부터 평가까지=‘강원아이로(AI-ro)’는 교사의 수업 준비부터 학습 진단·평가, 맞춤형 학습 지원까지 교실 수업 전체 과정을 지원해주는 플랫폼이다. 특히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와 기능을 담아 제공하면서 교실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큰 특징으로 꼽힌다. 9월 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강원도 내 212개 학교에서 활용 중이며 56개교가 추가 신청하면서 총 268곳이 활용할 예정이다. 교사들은 유튜브와 EBS 등 멀티미디어 자료를 손쉽게 연계해서 흥미 있는 수업을 구성하고 모둠별 협업 기능으로 공동 발표 자료를 작성하거나 토론도 진행할 수 있다. 학생들은 개인 계정으로 로그인해 교사 화면과 동기화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학생들의 성장을 디지털화해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능 또한 특징이다.

■11개 시·도교육청 연계=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플랫폼을 강원도 내 학교에 우선 적용한 이후 내년 상반기부터는 도교육청을 비롯한 전국 11개 시·도교육청(강원, 서울, 인천, 세종, 대전, 경북, 울산, 전북, 전남, 광주, 제주)과 공동 개발 플랫폼을 연동해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경호 교육감은 개회식에서 “강원아이로를 함께 개발한 11개 시·도교육청이 오는 17일 서울에서 모여 교육부 관계자와 함께 다시 한번 프로그램을 론칭하고 협업할 예정”이라며 “강원아이로는 강원교육이 지향하는 맞춤형 미래 교육의 상징이자, 디지털 기반의 교육혁신을 선도할 비전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현장 교사들 호응도 높아=박람회 기간 동안 각 지역에서 강원아이로 실습 및 체험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은 플랫폼 활용에 대해 관심을 보이면서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원주에서 온 한 교사는 “단순히 아이들이 학습하는 기능이 아니라 교사가 수업의 설계부터 평가까지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건률 도교육청 미래교육과 장학사는 “타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는 플랫폼보다 적은 돈으로 지역 맞춤형으로 설계됐다”며 “학교 현장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고도화 작업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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