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강삼영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 도교육감 출마

강삼영 대표 16일 도교육청서 공식 출마 선언
민주진보 진영 단일화에 “적극 나서겠다” 밝혀
신경호 교육감 출마 비판…“도민이 판단할 것”

◇강삼영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가 16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신세희 기자

강삼영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가 내년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대표는 16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년 동안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는 전국 평균 아래로 추락했고, 특성화고 학업중단율은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얻었다”며 “임기내내 이어진 교육감의 재판 출석과 유죄판결, 이에따른 정책 추진 상실은 강원도교육 수장 부재와 다름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민주진보 진영 교육감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이번 단일화 기류에 참여해 하나가 되는 길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경호 도교육감의 출마를 두고는 “벌써 결론이 나야 하는 사법 리스크를 안고 다시 도민들의 선택을 받겠다는 신 교육감의 행보에는 사법부도 책임이 있다”며 “신 교육감이 3심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출마한다면 도민들이 현명하게 판단해 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강 대표는 학력성장 강화,혁신적인 교육 환경 조성, 교권·학생인권·학부모의 교육참여를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학습력 강화를 위한 핵심정책으로 △문해력·수리력진단·보충시스템, 교사중심진단-형성-총괄평가지원 △집중력향상 및 학습코칭 프로그램 강화 △GB(Great Books)토론프로그램 도입 △중학교 수포자 제로 프로젝트 △모든고교 대입컨설팅 전문교사 배치 등을 내세웠다.

이와 함께 혁신적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미래성장진로특구조성 △AI 특수목적고신설 △AI 교육대전환태스크포스설립 △스마트폰프리학교지원 등의 정책을 발표했다.

◇강삼영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가 16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임도혁기자

교육감 직속 교권보호 지원단 설치를 통해 교권 회복도 강조했다. 강 대표는 “교권 침해로 인해 교사 개인이 지는 사법적, 경제적 부담과 고통을 교육감이 함께 부담하고자 한다”며 “지원단이 직접 민원 당사자들을 만나며 교사 개인이 고통을 감내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교육력을 지키기 위한 유·초·중·고 복합캠퍼스설립안도 발표됐다. 강 대표는 “군단위는 한 학년이 10명도 되지 않는 초등학교가 절반을 넘었다”며 “예산과 인력을 집중 투자해 고등학교 까지 그 지역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역의 교육력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삼영 대표는 “멈춘강원교육을 다시 움직이고, 흔들린 행정을 다시 확립하고, 아이 한명 한명이 모두 빛나고 존중받는길.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실현 하는 길, 제가 가고자 하는 ‘제3세대 민주진보 교육의길’”이라고 선언했다.

강 대표는 동해 출신으로 북평고, 춘천교대, 춘천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모두를위한교육포럼 대표, 전교조 강원지부 동해·삼척지회장, 도교육청 대변인, 교원정책과장, 기획조정관 등을 역임했다. 그 지난 2022년 강원도교육감 선거에 출마, 22.5%의 득표율을 신경호 교육감(29.5%)에게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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