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 교육기부 거점지원센터는 다중언어도서로 레프 톨스토이 원작 ‘바보 이반과 두 형제’를 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책은 한국어, 러시아어, 우즈베키스탄어를 함께 수록했다. 이제원 상지대 교수가 기획·감수를, 박종소 서울대 교수와 우즈베키스탄 전문 번역가가 번역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다문화 학생의 언어 접근성을 높이는 교육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는 중앙아시아 출신 학생이 다니는 전국 초·중·고교와 고려인센터, 러시아 및 우즈베키스탄 대사관, 교육청 등 80여개 기관에 책을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이제원 교수는 "다문화 학생이 한국어를 보다 친숙하고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언어 학습을 넘어 문화적 공감과 교육적 포용을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