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도가 최근 2주 연속 하락한 53.4%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1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 취임 29주 차 국정 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매우 잘함(43.6%)·잘 하는 편(9.8%) 등 긍정 평가는 53.4%로 집계됐다. 전주보다는 0.9%포인트 떨어졌다. 부정 평가는 매우 잘못함 33.3%, 잘못하는 편 8.9% 등 42.2%로 전주보다 0.7%포인트 올랐다. 긍정-부정 평가간 격차는 11.2%포인트였다. 잘 모름은 4.4%였다.
강원지역(사례 수 76명)에서는 긍정 평가가 52.0%, 부정 평가가 40.7%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7.3%로 파악됐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 생중계 업무보고가 신선한 소통 방식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인천공항사장에 대한 공개 질책이 낙인 찍기 및 정치 보복 비판으로 이어진 점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또 쿠팡 사태 대응 미흡과 환율 1,480원 돌파 등 민생 경제 불확실성 가중도 추가 요인으로 풀이했다.
조사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서 ±2.0%포인트다.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5%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1.7%포인트 하락한 44.1%, 국민의힘이 2.6%포인트 뛴 37.2였다. 민주당은 통일교 특검에 대한 거부 입장과 전재수 전 장관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등으로 진보 및 중도층 지지 이탈로 이어졌다. 국민의힘의 경우 통일교·민중기 관련 쌍특검 촉구를 통한 적극적인 야당 공세, 민주당 내부 악재에 따른 반사 이익 등이 반영되면서 지지율 상승세가 나타났다.
이 밖에 조국혁신당 3.6%, 개혁신당 3.0%, 진보당 1.6%, 기타 정당 1.7%, 무당층 8.7% 등이었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18~1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4.0%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