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차 확대되는 실버산업과 상생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강원 해안도시 내 대학과 연계한 시니어 마을을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강원연구원은 최근 '실버 세대에서 찾은 강원도의 기회'라는 제목의 2025년 제50호 정책톡톡을 발간했다. 연구에 따르면 실버산업의 2023년 국내 시장규모는 168조원으로 전망됐다. 또 투자 10억원당 고용 창출 인원은 11.4명으로 전체 산업 평균치(8명)보다 일자리 발생 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주거와 의료, 금융, 여가 등 새로운 생태계를 형성하며 중산층 시니어 소비 증가까지 맞물려 시장 규모는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같은 전망을 고려해 백영미 부연구위원은 대학, 해양·산림자원, 레저시설 등 도내 해양 거점도시의 장점을 활용해 지역 대학 연계형 액티브 시니어 마을 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세부적으로 도내 해안도시 내 대학 인근 부지에 해양·산림 힐링 프로그램이 동반되는 대형 실버 주거 공간을 조성하고, 대학병원과 연계한 도시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또 지역 대학과 공동 연구를 진행해 지방 소도시의 인구소멸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점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