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3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진보 진영 단일화에 강삼영 현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 최승기 민주노동 동해삼척지역지부장 등 2명이 동참했다.
강원 민주진보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위원회는 24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1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과정에 참여하기로 한 두 명의 후보를 밝혔다.
추진위는 “지난 23일까지 '민주진보 교육감' 단일화에 참여 의사를 밝힌 후보는 강삼영 현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와 최승기 민주노동 동해삼척지부장" 이라며 "등록을 마친 두 후보는 추진위원회가 제시하는 단일화 원칙과 절차에 따라 정책과 비전으로 평가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강원교육은 지금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며 "노동, 인권, 생태, 평화가 존중받는 학교가 되기 위해선 이번 단일화 과정은 반드시 책임있게 완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윤 추진위 상임공동대표(강원민주재단 이사장)는 "두 사람이 공정하게 경쟁하는 과정에서 강원도민들이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남순 상임공동대표(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장)도 "교육감 선거는 정당 추천 없이 이뤄지기 때문에 지금 이 시기에 단일화를 하지 않으면 4년 전 처럼 후보들간 단일화가 성사되지 않는 불상사가 벌어질 수 있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들은 후보선정위원회 투표 50%, 여론조사 50% 비율로 최종 '민주진보' 타이틀의 후보를 결정할 계획이다.
후보선정위원회는 강원자치도에 주소를 둔 만 16세 이상의 강원도민을 대상으로 3,000여명을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11일까지 모집한다. 등록비 3,000원을 납부해야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추진위원회는 오는 29일 서류 적격성 검사 및 면접 심사, 내년 1월15일 비공개 온라인 토론을 진행한 이후 선정위원회 투표(1월19~20일), 여론조사(1월16일~18일)를 진행할 예정이다. 단일화된 후보 결정 발표는 내년 1월22일 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