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재(사진) 홍천군수는 “내년 상반기 중 철도 전담팀을 신설해 용문~홍천 광역철도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 이후 재원 확보, 역세권 개발 등 후속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26일 밝혔다. 본보는 이날 신 군수와 인터뷰를 갖고,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내년부터 시작되는 첫 사업은=“총 사업비가 8,442억원에서 예타 통과 이후 1조 995억원으로 증액됐다. 정부도 사업성을 인정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첫 사업은 내년부터 곧바로 추진된다. 정부 예산에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를 위한 국비 5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역세권 개발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앞으로 3년간 기본 및 실시설계가 이뤄지며 역사 부지 선정 등도 이뤄진다. 향후 춘천~원주 철도 사업 연계까지 고려해 면적을 충분히 확보하면서, 역세권 개발로 인한 원도심 공동화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
△향후 최대 과제는=“총 사업비의 30%는 지방비로 충당해야 하기 때문에 재원 확보가 관건이다. 강원·경기도, 홍천·양평군간 재원 분담 문제도 피할 수 없다. 4개 지자체간 원활한 협조가 유치 과정에서 큰 힘이 됐다. 분담 문제도 잘 협의하겠다”
△광역철도 유치 기대 효과는=“홍천에 대한 수도권의 인식이 달라지는 것이다. 중고령층 뿐만 아니라 청년층도 홍천을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졌다. 도시 재정비가 필요하다. 축제장을 넓히고, 마지기~갈마곡간 도시계획도로 등 기반을 확충하겠다. 앞으로 모든 부서 업무에 ‘철도 개통 이후’를 대비하는 계획을 세우겠다”
△최우선 목표는 무엇인가=“예타 통과 이후의 목표는 ‘2034년 개통’이다.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사업비를 제때 확보하려면 지역 사회가 다시 힘을 모아야 한다. 도시 인프라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예산도 많이 들 수 밖에 없는데 지역 사회의 합의도 중요하다. 궁극적인 목표는 인구 감소 지역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