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강원 동해안 50만 해맞이 인파…‘병오년’ 새해 일출에 희망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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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 30만명 이상 운집…내륙 곳곳에도 해맞이 행사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 첫날인 1일 강릉시 경포해변에서 시민과 관광객 등 백사장 가득한 인파가 몰려 새해 첫 소망을 기원했다. 강릉=권태명기자

‘붉은 말의 해’ 병오년 첫날 강원 동해안에 떠오르는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한 구름 인파가 몰렸다. 해맞이객들은 다사다난했던 2025년을 뒤로 하고 새로운 기운과 함께 힘찬 비상을 기원했다.

1일 새벽 강릉 경포해변에는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 속에서도 해맞이객들이 담요를 덮거나 서로 몸을 기대며 해안선을 바라봤다. 이날 오전 7시39분 모든 것을 집어삼킬 듯한 붉은 태양이 떠오르자 곳곳에서 탄성이 터졌고 해를 바라보며 저마다 소원을 빌었다.

원주에서 온 박상현(45)씨는 “모든 사람이 그렇듯 나 역시 지난해 좋을 일도 있었지만 가정과 직장에서 힘든 일도 많았다. 올해는 좋은 일들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속초해변, 양양 하조대, 동해 망상해변 등 강원 동해안 일대 일출명소에도 대규모 인파가 몰려 삼삼오오 사진을 찍거나 기도하는 등 각자의 방식대로 새해를 맞이했다. 태백 태백산 천제단, 정선 가리왕산, 화천 서화산 전망대, 양구 비봉산 일출봉 등 바닷가는 물론 강원지역 내륙에서 열린 해맞이 행사에도 방문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서울에서 온 해맞이객은 “새해 첫 일출은 항상 강원도에서 맞이한다. 올해도 강원도의 기운을 받고 돌아간다”고 전했다.

새해 첫날 해맞이 방문객은 강릉 경포 13만명, 정동진 11만명, 안목·기타 6만명 등 강릉에만 30만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강원 동해안 일대에는 총 5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파악됐다. 해맞이 방문 차량도 30만대에 달해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방향과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의 지정체 현상에 따라 차량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새해 첫날인 1일 강릉 경포해변 주변 도로가 해돋이를 보고 빠져나가는 인파와 차들로 큰 혼잡을 빚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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