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은 모든 선수들의 꿈의 무대입니다. 처음이든 세 번째든 임하는 자세와 열정은 변하지 않습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강원특별자치도청)이 평창과 베이징에 이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세번째 도전에 나선다.
황대헌(강원특별자치도청)은 “세 번째라 조금은 편해질 수 있겠다고들 하지만 올림픽은 언제나 같은 자리”라며 경험이 쌓여도 긴장과 각오는 같다고 말했다.
2022 베이징 남자 1,500m 금메달 이후 그의 이름에는 자연스럽게 ‘2연패’라는 기대가 따라붙었다. 그러나 황대헌은 결과를 앞세우지 않았다. 그는 “올림픽 메달은 하늘이 주는 거라고 한다. 그날의 컨디션이 정말 중요하다”며 “선수로서 할 일은 분명하다. 열심히 하고, 치료도 잘 해서 제 자리를 지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할 수 있는 일을 다한 뒤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이 말은 어느새 그의 인생과 선수 생활 전반에 그대로 투영돼 있었다.
이러한 그의 마음가짐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황대헌은 지난해 12월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남자 1,000m 경기 도중 왼쪽 무릎을 다쳐 현재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치료를 받으면서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며 “올림픽 전까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 열심히 했다면 하늘이 줄 것”이라고 했다. 과정에 충실하겠다는 그의 마음 역시 진인사대천명의 연장선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그가 가장 또렷하게 강조한 키워드는 ‘단체전’이다. 개인전 역시 중요하지만, 그의 시선은 계주에 더 오래 머물렀다. 실제로 한국은 2006 토리노 대회 이후 남자 계주 금메달이 없다. 그는 “만약 이번 올림픽이 잘 된다면 오랜만에 다시 영광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대표해 다 함께 웃고 기뻐할 수 있는 종목이기 때문에 단체전에 더 집중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팬들에게 “항상 뒤에서 묵묵히 꾸준히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팬분들 덕분에 힘을 내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그 응원의 힘을 받아 밀라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