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온스당 5,000달러를 넘은 데 이어 은값도 온스당 100달러를 사상 처음 넘기는 등 고공행진하고있다.
은 가격은 지난 23일 온스당 100달러선을 처음으로 돌파한 뒤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은 현물 가격은 26일(현지시간) 10% 넘게 오르며 온스당 117.69달러로 고점을 높였다.
국제 은 현물 가격은 올 들어 45% 넘게 상승했으며, 최근 1년간 23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인 은 시가 합계는 약 6조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값이 금값보다 무서운 속도로 오르고 있는 이유는 금 가격과 연동성이 큰 만큼 상승세를 따라가고 있는 데다 산업용 수요 증가와 공급 부족 문제가 맞물렸기 때문이다. 또 최근 그린란드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인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몰려 금가격과 함께 동반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은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인 실버뱅킹 잔액도 급격히 불어났다.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에서 판매된 실버뱅킹 잔액은 지난 23일 기준 총 3,46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이후로는 증가세가 한층 더 가팔라져 불과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사이 잔액이 1,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1월 말(477억원)과 비교하면 1년 만에 7배 이상 늘었다.
실버뱅킹과 함께 큰 인기를 끈 실버바는 수급 불안에 따른 품귀 현상으로 지난해 10월20일 이후 모든 은행에서 공급이 중단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