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9년 기해년(己亥年)에 태어난 돼지띠 동갑내기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2026 봄내기해(己亥) 동행전’ 개막식이 지난달 30일 춘천미술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전시는 육동한 춘천시장,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김대영 서양화가 등 같은 해에 태어나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친구 16명이 지나온 삶의 궤적과 흔적을 예술로 승화시킨 자리로, 이번이 일곱번째 전시다. 이날 행사에는 안광수 춘천예총회장, 박종훈 춘천문화재단 이사장, 김성배 강원적십자사 회장, 신혜숙 전 춘천문화재단 이사장, 김광남·안종중 원로작가, 임근우 작가 등이 참석해 전시회 개막을 축하했다.
권석민 봄내기해 동행전 회장은 “우리는 꿈을 꾸며 살아가는 날보다 추억을 떠올리며 살아가는 날이 많아진 나이가 됐다”며 “지난 한 해 동안 열정적으로 먹을 갈고, 붓질을 하고, 가마에 불을 지피며 준비한 소중한 작품들을 통해 정감 어린 소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원으로 작품을 출품한 육동한 춘천시장은 “일곱 번째 동행전에 별 기여 없이 참여하게 돼 미안한 마음이지만, 친구들이 부담스러워하지 않고 받아줘서 감사하다”며 “이 모임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해 준 친구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황재국 강원대 명예교수는 “기해(己亥)의 ‘기(己)’는 오행에서 황금색을 의미하므로 기해생은 ‘황금 돼지’에 해당해 복이 많다”며 “서로 돕고 이끌어주는 친구들의 우정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황금처럼 빛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오는 4일까지 춘천미술관 1·2관 전관에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