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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첫 눈다운 눈’…동해안 산불 위기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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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동해안, 올 겨울 일일 최다 강수량 기록
건조특보 모두 해제되면서 산불 위험에서 한숨 돌려

【강릉】올 겨울 내내 건조했던 동해안 지역에 모처럼 눈다운 눈이 내리면서 산불 위험에서 벗어났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지난 16일 동해안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리면서 동해안 6개 시·군에 발효됐던 건조특보를 모두 해제했다. 기상자료개방포털에 따르면 이날 강수량은 강릉 21.1㎜, 동해 19.6㎜, 속초 14㎜ 등으로 올 겨울 일일 최다 강수량을 기록했다.

실제 올 겨울 가장 많은 눈이 내린 덕분에 산지에는 현재 눈이 쌓여 있는 상황이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최심신적설은 고성 현내 16㎝, 고성 간성 13.9㎝, 강릉 성산 11.7㎝ 등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양양군 현북면 장리와 양양읍 화일리에서 잇따라 산불이 발생하고, 15일에는 강릉시 주문진읍 교향리의 산지 인근 밭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 산불 위험이 고조되던 동해안은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건조특보 기준으로는 지난해 12월26일 이후 50여일 만에 산불 위기에서 벗어난 셈이다. 지난달 19일에도 눈이 내려 건조특보가 해제된 적이 있지만 당시에는 내린 눈의 양이 적어 이틀 만에 다시 건조특보가 발효된 바 있다.

물론 여전히 산불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산지에 눈이 쌓여 있어 불이 붙긴 어렵지만 실효습도가 50% 이하를 기록 중이어서 화재 발생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각 지자체 관계자는 “쓰레기 소각·논두렁 태우기 금지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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