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사업소득 '초양극화'…강원지역 상하위 격차 20배

2024년 귀속 기준 사업소득금액 평균
도내 상위 0.1% 11억1,386만원
중위값 698만원의 20배 수준 달해

사업소득 양극화가 날이 갈수록 심화되면서 강원지역 상·하위 격차도 20배가량 벌어졌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종합소득세 신고자의 사업소득 신고 현황에 따르면, 2024년 귀속 기준 강원지역 상위 0.1%의 사업소득금액 평균값은 11억1,386만원이었다. 상위 1%는 3억7,003만원, 상위 10%는 9,544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전체의 가운데를 의미하는 중위값은 698만원이었다. 이는 상위 0.1%의 20분의 1수준이다.

고소득자일수록 소득이 더 많이 늘고 저소득자는 소득이 감소하면서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도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2024년 귀속 기준 전국 17개 시도의 상위 0.1%를 비교한 결과, 서울이 28억2,288만원을 신고해 1위를 기록했다. 서울 상위 0.1%의 사업소득은 강원지역의 2배 수준에 달했다.

한편 전국 상·하위 20%의 격차는 처음으로 100배를 넘어섰다. 같은 해 귀속 사업소득 상위 20%는 7,030만원을 신고했다. 하위 20%는 69만원으로, 상위 20%와 하위 20%의 격차를 나타내는 '5분위 배율'은 101.9를 기록했다. 상위 20%가 하위 20%보다 101.9배 더 많이 벌었다는 뜻이다.

5분위 배율은 2021년 귀속 때는 87.0배였지만, 2022년 98.6배에 이어 2023년 99.4배를 기록한 뒤 2024년 100배를 넘었다.

2024년 귀속 기준으로 상위 0.1%는 전년보다 8.1% 늘어난 16억9,030만원을 신고했다. 상위 1%도 4억8,758만원으로 3.7% 증가했다. 이와 달리 상위 10%(1억1,451만원)·상위 20%(7,030만원)는 각각 1.3%·1.0% 증가에 그쳤고 하위 20%(69만원)는 1.4% 감소했다.

박성훈 의원은 “사업소득 양극화현상이 결국 지역 간 소득 격차로 귀결되고 있다”며 “선거용 통합이나 현금 살포식 땜질 처방이 아닌 실질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와 격차 완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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