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해양 사고로 인한 어업인의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구명조끼 착용이 요구된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사고로 인해 숨지거나 실종된 어업인은 433명에 달했다. 이 중 구명조끼를 착용한 어업인은 전체의 12.9%인 56명에 불과했다. 전체의 87.1%에 달하는 377명이 사고 당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아 실종됐거나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착용 여부가 생사를 가르는 결정적 요인임이 입증됐다.
최근 동해안에서도 어선 사고로 인한 실종 사고가 있었다. 지난달 25일 양양군 기사문항에서 출항한 1인 조업선에서 선장인 70대 남성 A씨가 추락해 실종됐는데 당시 A씨도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고가 잇따르면서 수협중앙회는 올해를 ‘어선 안전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어업인이 스스로 구명조끼를 챙기는 ‘어업인 실천 구명조끼 착용 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수협중앙회 강릉어선안전조업국 역시 강릉시와 양양군 어업인을 대상으로 해경 등 관계기관과 합동 캠페인을 올해 말까지 집중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구명조끼 착용의 날’ 운영 △항구별 현장 순회 홍보 △안전 교육 강화 등이다.
강릉어선안전조업국 관계자는 “위급 상황에서 구명조끼는 유일한 생명줄과 같다”며 “어업인 스스로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작업 중 구명조끼 상시 착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