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한표라도 더" 시장·시·도의원 예비후보 등록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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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첫 날 각급 선거 입지자 몰려
이른 오전부터 대기열 형성 눈길
허소영·원선희 춘천시장 후보 등록
선의의 경쟁 다짐·당선 의지 강조

6·3지방선거 시장·시·도의원 선거가 막을 올렸다. 20일 예비후보자 등록과 함께 각급별 선거 입지자들은 6월3일까지 이어질 치열한 레이스의 시작을 알렸다.

◇6·3지방선거 시장·도의원·시의원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20일 춘천시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은 예비후보들이 등록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박승선기자

예비후보자 등록 첫 날인 20일 오전 춘천시선거관리위원회 회의실. 창구가 마련된 회의실은 한시라도 빨리 선거 운동에 나서고자 하는 입지자들로 북적였다. 대기열은 접수가 개시되는 오전 9시 이전부터 형성, 선거 열기를 짐작케 했다. 본격적인 선거 돌입을 앞두고 입지자 대부분이 상기된 얼굴이었지만 이내 서로의 안부를 묻고 악수를 나누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는 풍경이 연출됐다. 일부는 여전히 안갯속인 선거구 획정 현황을 지적하며 푸념하기도 했다.

◇6·3지방선거 시장·도의원·시의원 예비후보 등록이 20일 춘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시작된 가운데 김희철(국민의힘) 도의원이 첫 번째 등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박승선기자

접수 시작을 알리는 선관위 직원 안내와 함께 재선에 도전하는 김희철(국민의힘) 도의원이 첫 번째로 등록 절차를 밟았다. 오전 7시30분부터 대기해 얻은 '1번' 타이틀이다. 김 의원은 "앞선 4년간의 의정활동을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주민만을 바라보며 소신껏 봉사하겠다"며 "원도심 활성화와 역세권 개발, 전통시장 활성화 등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장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된 3개 등록 창구는 오전 내내 빈틈없이 운영됐다. 선관위 직원들은 서류를 검토하고 표지를 교부하며 일사란하게 움직였다. 입지자 대부분이 '예비검토'를 받은 상태여서 우려했던 서류 미비 등에 따른 차질은 빚어지지 않았다.

◇6·3지방선거 시장·도의원·시의원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20일 춘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소영 춘천시장 선거 예비후보가 등록서류를 접수하고 있다. 박승선기자

춘천시장 후보군 중에서는 허소영 더불어민주당 도당 수석대변인과 원선희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이 등록했다. 허 대변인은 "민주당답게, 이재명처럼, 유능함과 따뜻함으로 춘천시민의 삶이 실제로 나아지는 것을 증명해내겠다"고 했다. 원 부의장은 "새로운 춘천시대를 열어 정체돼 있는 춘천의 시계를 미래로 돌리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소속인 김윤기, 김팔봉 춘천시장 입지자도 현장 등록을 진행했다.

◇6·3지방선거 시장·도의원·시의원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20일 춘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원선희 춘천시장선거 예비후보가 등록서류를 접수하고 있다. 박승선기자

비례 도의원에서 지역구(5선거구) 출마를 다짐한 임미선(국민의힘) 의원은 "지금껏 주민들을 위해 펼쳐온 의정활동이 제대로 평가받길 원한다"며 "주민들의 원하는 믿음직하고 신뢰있는 도의원이 될 수 있도록 힘 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유일한 청년 후보자로 도의원(3선거구) 예비후보 등록을 한 김양욱 민주당 도당 청년위원장은 "선거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둬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고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교선(민) 전 시의원, 박기영(국) 도의원, 김남덕(민) 우원식 국회의원 정무특보 등도 등록하며 경쟁 구도 윤곽이 나타났다.

윤민섭 정의당 도당위원장은 이날 시선관위 앞에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조속한 선거구 획정을 촉구한 뒤 춘천시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정의당 강원자치도당은 20일 춘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윤민섭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 선거구 획정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윤 위원장은 춘천시의원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박승선기자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이들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사무소 설치(간판·현수막 게시)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선관위가 정한 수량의 홍보물 제작·배부, 문자메시지 발송 등을 할 수 있다. 또 시장선거 후보들은 후원회를 구성해 선거비용 제한액의 50% 범위에서 후원금을 모금할 수도 있다. 도의원과 시의원의 경우 각각 5000만원, 3,000만원까지 가능하다.

임형빈 춘천시선관위 사무국장은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만큼 기본에 충실한 절차·사무 관리에 힘쓰고 적극적인 사전 안내와 예방활동으로 예비후보자들의 선거운동 자유를 보장하겠다"며 "다만 위법행위가 발생할 때는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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