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스쳐가는 계곡서 머무는 관광지로”… 화천 광덕계곡 대전환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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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1년 광덕터널 개통 대비 종합발전계획 추진
주민설명회 통해 공감대 형성

◇화천 광덕터널 공사 위치도.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화천】속보=2031년 광덕터널 개통(본보 2025년 10월 16일자 2면 보도)을 앞두고 화천군이 광덕계곡관광지 종합발전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교통 여건 변화에 선제 대응해 광덕계곡을 ‘경유지’가 아닌 ‘목적형 관광지’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군은 최근 사내면 일원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추진 방향과 핵심 과제를 공유했다.

화천군 사내면과 포천시를 잇는 유일한 관통도로인 ‘광덕고개’ 구간에 설치되는 광덕터털은 총 연장 4.8㎞, 사업비는 1,325억원이다. 완공 시 통행시간은 현재 26분에서 5분으로 단축돼 교통 안전성과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이에 개통 이후 차량 동선과 관광객 유입 구조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중장기 발전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번 계획은 광덕계곡관광지와 사내면·연접 지역을 대상으로 △여건 분석 △기본구상 및 사업계획 △집행계획 수립의 3단계로 추진된다. 터널 개통에 따른 파급효과와 법·제도 환경을 분석하고, 공간별 개발 방향과 핵심 전략사업을 도출해 투자·재원조달 방안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내년까지 1년간 수립된다.

전략의 축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휴먼웨어 확충이다. 시설과 인프라 개선, 체류·체험형 콘텐츠 개발, 주민 참여형 운영체계 구축을 통해 지속 가능한 관광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광덕계곡은 광덕산 발원 수계를 중심으로 약 6㎞에 이르는 계곡 경관과 사계절 자연 자원을 갖추고 있다. 군은 이 같은 장점을 극대화해 차별화된 관광 이미지를 구축하고 인접 지역과의 연계 효과도 높이겠다고 밝혔다.

최문순 군수는 “광덕터널 개통으로 교통 흐름이 바뀌면 기존 상권과 관광 동선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불가피하다”며 “이를 단순한 환경 변화로 보지 않고, 광덕계곡의 브랜드를 재정립하는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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