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상황 여파로 국제유가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강원지역 휘발유 가격이 1,800원대를 돌파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최고가격 지정제' 시행 등의 특단의 대책을 지시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일 도내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36.64원 오른 1,810원으로 집계됐다. 도내 휘발유값이 1,800원을 넘긴 것은 2023년 10월16일(1,800.16원) 이후 약 2년5개월만이다.
경유가격도 급등했다. 같은날 도내 평균 경유값은 1,768원으로 하루사이에 63.39원이나 뛰었다.
전국 기름값도 크게 올랐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대비 ℓ당 29.6원 오른 1,807.1원이었으며, 경유 가격은 하루 만에 56.5원 오른 1,785.3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유류 가격이 급등하자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임시 국무회의에서 "객관적으로 심각한 차질이 벌어진 것도 아닌데 갑자기 폭등했다"며 "최고가격을 일률적으로, 전국적으로 지정하기 어렵다면 지역별·유류 종류별로 적용하는 등 현실적 방법을 찾아 신속하게 지정하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부당하게 가격을 올려 받는 '바가지요금' 문제에 대해서도 "현재로서는 단속해 행정처분을 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 같다"며 "(이를 제재할) 제도도 신속하게 점검해 만들어달라. 방치할 일은 아닌 것 같다"고 주문했다.
동시에 각 주유소가 매입하는 기름값에 대한 가격정보를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해달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