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리스크에 급락했던 증시가 하루만에 급등하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면서 개인투자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최근 연이틀 폭락한 코스피는 5일 급반등하며 5,58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90.36포인트(9.63%) 오른 5,583.90에 장을 마치며 역대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직전 역대 1위는 지난달 3일 기록한 338.41포인트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37.97포인트(14.10%) 급등한 1,116.4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상승률 역시 역대 최고치로, 2008년 10월 30일 기록한 직전 1위(11.47%) 기록을 무려 17년4개월 만에 경신했다.
급등장에 한때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동시에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하지만 급등락이 반복되며 개인투자자들의 고심은 깊어지는 모양새다. 코스피가 등락을 반복하며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고,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하면서 국내 방위산업주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횡성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김모(35)씨는 “갖고있던 주식이 며칠 새 크게 떨어져서 계속 신경이 쓰인다”고 말했다. 춘천에 거주 중인 이모(28)씨는 “직장상사가 방산주를 사라고 알려줘서 고민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중동 사태가 시작된 후 2거래일 만에 코스피 누적 하락률이 -18%를 기록했다는 건 전쟁 리스크를 일시에 대부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폭등장에서 단기 조정으로 속도부담을 더는 편이 수익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증시를 이끌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20만전자와 100만닉스가 무너지는 등 급락세를 보이다 다시 회복했다. 도내 상장기업의 경우 휴젤(10.26%), 파마리서치(10.07%)의 주가가 전날보다 10% 넘게 올랐고, 삼양식품(1.92%), 더존비즈온(0.08%)등의 주가도 다시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