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비축유 방출에도 유가 상승…원유 프리미엄에 기름값 불안 지속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읽어주는 뉴스

정부가 석유 최고가격제를 검토 중인 12일 서울 노원구 한 주유소에 차량들이 몰려 있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해당 주유소는 오후 2시 기준 보통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69원으로 서울 최저가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사상 최대 규모 비축유 방출 결정에도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쟁 조기 종식 발언으로 한때 유가가 진정되며 기대감이 형성되기도 했지만, 실제 체감 기름값은 쉽게 내려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국제 유가의 벤치마크인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한국시간 12일 오후 2시40분 현재 배럴당 100.2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인 11일(현지시간) 종가(91.98달러) 대비 약 9% 뛴 수준이다.

같은 시간 4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배럴당 94.04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약 7% 치솟은 상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 11일 G7(주요 7개국)을 포함한 32개 회원국이 전략 비축유 4억 배럴을 방출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우리 정부도 IEA의 국제공조에 동참해 비축유 2,246만 배럴를 방출한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공동 방출한 이후 약 4년 만이다.

그러나 이같은 조치도 시장의 우려를 진정시키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가 급등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가 워낙 큰 공급량 손실을 일으키고 있어 비축유 공급만으로 그 공백을 메꿀 수 없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4억 배럴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조달되는 원유 물량의 20일 치에 불과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가 이겼지만 임무를 마무리해야 한다"며 조기 종결 가능성에 거리를 두었고, 이란은 미국과 동맹 측 선박에 대한 무차별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며 "유가 200달러를 각오하라"고 경고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

강원일보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