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나흘째인 16일 강원자치도 내 주유소 기름값이 평균 1,830원대로 내려앉으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도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1,837.02원으로 전날(1,842.03원)보다 5.01원 떨어졌다. 경유 가격 역시 ℓ당 1,833.95원을 기록하며 전날(1,839.90원) 대비 5.95원 내렸다.
미국·이란 무력 충돌 여파로 연일 오르다 지난 11일 최고점을 찍었던 도내 기름값이 최고가격제 시행을 기점으로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이번 유가 파동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직격탄이 됐다. 16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두바이유 기준 국제 유가는 전쟁 발발 전 배럴당 약 72달러에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6일까지 최고가 기준 약 103달러 수준까지 치솟았다. 단기간에 40% 이상 급등한 수치다.
비싸진 국제 유가로 주유소 기름값이 급등했지만, 정부의 가격 상한제 조치가 급한 불을 끄면서 당분간 도내 기름값 하락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