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원·달러 환율 17년만에 장중 한때 1,500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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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후 최고 환율, 고유가에 3거래일 올라
1,500원대로 출발, 유가 하락에 상승 폭 줄어

연합뉴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등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500원 선을 넘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이후 처음이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3.8원 오른 1,497.5원으로 집계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환율은 미국·이란 무력 충돌 여파로 국제 유가가 100달러 안팎에서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1,50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주간 거래 기준으로 장중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3월12일(장중 고가 1,500원) 이후 17년 만이다. 국제 유가가 처음 100달러를 돌파했던 지난 9일의 종가(1,495.5원)를 일주일 만에 넘어섰다.

다만 외환 당국의 시장 개입 경계감이 커지고 국제 유가가 장중 소폭 내리며 상승 폭은 다소 줄었다. 아시아장에서 이른 오전 배럴당 100달러를 넘겼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장중 96달러대까지 내렸다가 오후 5시 기준 소폭 오른 98.93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널뛰기 장세 끝에 전장보다 62.61포인트(1.14%) 오른 5,549.85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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